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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집사 대신 조 할아버지와 손자 톰이 주인공인 히든오브젝트 시리즈의 또 다른 게임, 반얀, 즉 헛간꾸미기이다. 팜스케이프는 시간상 계절이 여름이고, 야외 농장을 꾸미는 것으로 굳이 따지면 가든스케이프. 즉 정원꾸미기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헛간꾸미기는 시간상 계절은 겨울이고, 말 그대로 헛간 내부를 꾸미는 것이다. 가든스케이프 저택꾸미기와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3x3 매치 퍼즐은 일절 없으며 기존의 가든스케이프가 갖고 있던 전통 그대로 물품 잡화로만 돈을 버는 것이다.


■ 인트로

조: 음... 헛간은 멋져 보이는데... 난로도 있고... 소와 닭을 위한 공간도 충분하고... 아놀드가 아직 못 판다니 이해가 안되네... 우리는 헛간 한 개 설치할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는데... 여보세요?

톰: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조: 톰! 내 손주 톰이니?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 아니니? 침대에서 자고 있을 시간 아니야?

톰: 할아버지~ 소식이 있어요. 저희 엄마 아빠가 출장 가시면서 저는 할아버지랑 같이 시간을 보내라고 할아버지댁에 보내주신대요~ 할아버지가 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조: 그럼~ 괜찮고말고!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오면 좋단다. 여기 농장은 지금 몇 가지 개선할 계획이 있거든.

톰: 할아버지... 저 농사일만 하러 가는거 아니에요 ㅋㅋ 다른 중요한 할 일이 있는데 할아버지도 아시죠?

조: 톰, 네가 무슨 일을 하려는지 안다. 네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알지. 날 새기 전에 어서 자렴~

톰: 알았어요. 할아버지! 농장에서 봬요!

히든오브젝트 시리즈는 가면 갈수록 인트로가 길어진다. 가든스케이프 시리즈만 해도 그렇게 길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점점 갈수록 스토리텔링이 강화되어 길어지는 느낌. 팜스케이프에서는 그렇게나 농장에 가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손자 톰이 농장에서의 재미를 알았는지 겨울 방학 때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조 할아버지의 헛간에 가고 싶어한다. 팜스케이프의 배경이었던 야외 농장에 커다란 헛간이 놓여진다.

헛간의 내부이다. 헛간의 외부 모습도 허름하다고 생각하는데 내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허름하다.

매우 친절하게 나와있지만 모르고 그냥 진행해도 전혀 지장없는 설명.


■ 14가지 잡화 판매 공간

1. Fireplace. 벽난로. 2개 버전
2. Office. 사무실. 4개 버전
3. Backyard. 뒷마당. 3개 버전
4. Kitchen. 부엌. 2개 버전
5. Workshop. 작업실. 2개 버전
6. Treehouse. 나무로 된 집. 2개 버전
7. Bedroom. 침실. 1개 버전
8. Atrium. 안마당. 중앙정원. 2개 버전
9. Cellar. 저장고. 2개 버전
10. Bathroom. 욕실. 2개 버전
11. Veranda. 베란다. 2개 버전
12. Library. 도서관. 1개 버전
13. Living Room. 거실. 2개 버전
14. Dining room. 주방. 식사공간. 1개 버전


■ 로딩 화면


■ 힌트(나비 힌트, 전구 힌트, 자석 힌트)

1) 나비 힌트: 다른 히든오브젝트 게임에서 물음표 형태였던 힌트가 나비로 변했을 뿐. 최대 5개까지 나비 힌트를 모을 수 있다. 힌트를 클릭할 경우 유리병 뚜껑이 열리며 나비가 나와서 물품을 향해 날아가 물품을 한바퀴 그리며 표시하고 사라진다. 나비 힌트 5개를 모두 쓰지 않고 레벨을 클리어하면 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2) 전구 힌트: 역시나 다른 히든오브젝트 시리즈에서 카메라 힌트였던게 전구로만 바뀌었을 뿐. 반짝하면서 물품만 딱 표시해주는 기능은 동일하다. 힌트가 전구로 바뀐 덕분에 카메라는 이제 적어도 이 반얀에서는 찾아서 팔아야 될 물품으로 당당히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3) 자석 힌트: 자석을 클릭 시 찾아야 될 물품을 화살표로 잘 표시해주는데, 굳이 따지면 돋보기 힌트랑 좀 비슷하다. 어쨌든 온도계 힌트보다는 훨씬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힌트이다.

 

내용이 길어져서 하편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