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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바일 게임인 꿈의 정원(Gardenscapes)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Playrix에서 나온 PC 버전이 원조인 이 게임은 숨은그림찾기게임 즉, Hidden Objects Game의 원조라고 해도 좋을만큼 꽤 유명하다. 이 이후 저택 꾸미기, 농장 꾸미기 등 다양한 버전이 나왔지만 어쨌든 내 기준으로 원조라고 생각하는 가든스케이프(Gardenscapes)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 프롤로그 및 도입부

나의 경우 이러한 종류의 게임들은 모두 다음 게임팩에서 유료로 구매하였고 언어는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서 게임 진행에 큰 무리가 없었다. 따라서 위와 같은 프롤로그 역시 한글로 다 기재가 되어있다. 건너뛰어도 관계없는 부분이지만, 어쨌든 게임 중 돌아가신 것으로 나오는 할아버지의 유산인 저택을 물려받게 되면서 저택 내의 잡화를 팔아서 정원을 점차 아름답게 꾸며나간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프롤로그가 지나가면 가든스케이프 시리즈의 주인공인 오스틴 집사가 나온다. 이 게임 시리즈는 항상 시작 부분에 유저의 이름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고 나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자유 모드는 시간제한이 없는 대신 돈을 그만큼 적게 벌고, 시간 제한 모드는 시간에 쫒겨서 하는 대신 세이브한 시간만큼 돈으로 벌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정원 소품을 살 수 있다.

메인 화면에는 화면보호기, 옵션, 게임 나가기 메뉴가 있다. 옵션에서는 소리, 환경, 음악의 높고 낮음을 설정할 수 있고 전체 화면 여부, 게임 보이기 힌트, 쉬움 게임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게임 보이기 힌트 적용시, 잡화 판매 화면에서 아무것도 클릭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해당 물건이 알아서 반짝거려서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쉬움 게임 모드를 해제하면 시간 제한이 있는 모드로 변환된다. 


15가지 다양한 잡화 판매 공간

(1) 화실 / (2) 차고 / (3) 휴게실
(4) 다락방 / (5) 일광욕실 / (6) 푸른 홀
(7) 베란다 / (8) 거실 / (9) 아이들 방
(10) 주방 / (11) 식품 저장고 / (12) 사무실
(13) 동양풍 방 / (14) 화장실 / (15) 침실


■ 힌트(물음표 힌트, 카메라 힌트, 온도계 힌트)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찾아야 할 물건이 잘 보이지가 않을 때를 대비해서 힌트라는 것이 있다. 사실 이 게임은 힌트가 없더라도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처음 시작해서 물건 찾기 게임을 두번 정도 하다보면 힌트에 대한 튜토리얼을 준다. 그리고 화면 속에서도 물음표를 찾을 수 있는데 물음표를 발견하여 클릭하면 곧 힌트를 모을 수 있다.

게임 당 최대 힌트는 5개. 1개의 힌트를 쓰더라도 그 다음번 물건찾기 판에서 또 물음표 힌트를 찾을 수 있으니, 물음표 힌트는 무한하다고 봐도 되겠다.

그리고 카메라 힌트가 있다. 화면 안에서 카메라로 보이는 것을 클릭하면 카메라가 화면에 나오면서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빛나는 찰나의 순간에 찾아야 할 물건만 딱 비춰준다. 내가 좋아하는 힌트이며, 5개를 일일이 찾기 귀찮고 빨리 클리어하고 싶을 때 누르는 편이다.

온도계 힌트도 있다. 온도계 모양을 누르면 일정 시간 찾는 물건에 대한 힌트를 알려준다. 찾는 물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빨갛게 열이 나며, 찾는 물건과 커서가 멀어지면 하얗게 얼어붙는 것으로 표시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온도계 힌트의 덕을 봐야 하다보니 쫓기는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었다.


■ 특정한 물품 찾기

1. 다락방에서 책 20권 찾기
2. 휴게실에서 와인병 20개 찾기
3. 푸른 홀에서 시계 20개 찾기
4. 화장실에서 헤어 드라이어 20개 찾기
5. 거실에서 체스말 20개 찾기
6. 침실에서 라디오 20개 찾기
7. 아이들 방에서 장식품 20개 찾기
8. 동양풍 방에서 꽃병 20개 찾기
9. 화실에서 사진 20개 찾기
10. 주방에서 커피 주전자 20개 찾기
11. 식품 저장고에서 야구 글러브 20개 찾기
기타1. 진주 20알 찾기
기타2. 초콜릿 20개 찾기
기타3. 단추 20개 찾기

가든스케이프는 그냥 종료가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물품 20개를 찾는 판도 있지만, 이웃주민이 편지를 보내 어떤 특정 물품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뒤 하는 판도 있다. 게임할 때는 몰랐지만 리뷰하려고 캡쳐해보니 무려 11번의 특정 물품 찾기 의뢰가 있었다. 책, 와인병, 라디오 등등 특정 물품은 여러가지이며, 개인적으로는 이런 특정 물품 20개 찾는게 난 좀 더 재미있었다. 금방 찾고 수입도 약간 높은 편이었다.

그 외에도 기타 의뢰로 진주, 초콜릿, 단추 20개 모으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한 판에서 무조건 20개를 다 찾는건 아니고 중간 중간에 진주알이나 초콜릿 등을 모으면 종료되는 경우였다.


리뷰하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하편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