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Gardenscapes는 모바일에선 꿈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PC에서는 좀 더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이 게임은 Gardenscapes2라는 이름으로, 1편과 다르게 오스틴네 부모님의 집이자 본인의 집 정원을 꾸미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든스케이프1이 훨씬 예쁘고 정원도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 프롤로그 및 도입부

중간에 오스틴 캡쳐 지켜주지 못해 미안... ㅋㅋ

이렇다할 대사없이 갑자기 부모님댁에 도착한 오스틴의 모습과 이름 정하는 장면 등등이 나와서 이러한 히든 오브젝트 게임 중에는 유일하게 인트로의 내용이 뭔지 잘 모르겠다. ㅎㅎ 아무튼 이제 오롯이 자신만의 정원을 갖게 된 오스틴이 잡화를 팔아서 정원 아이템을 구매하고 점점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간다는 내용이다.


■ 다양한 잡화 판매 공간(약 21가지)

가든스케이프1은 잡화 판매 공간이 15개였다. 집에서 거실, 식당, 화장실 등 공간이 15개가 있었다는 것. 가든스케이프2에서는 6가지가 더 늘어나서 21개의 공간이 있다. 1편과 다르게 집, 대저택의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그냥 식당 세일, 거실 세일 이런 식으로 푯말을 세워서 보여준다.

(1) 식당-낮 / (1) 식당-밤 / (2) 부엌
(3) 복도 / (4) 거실 / (5) 정원     
(6) 테라스-낮 / (6) 테라스-밤 / (7) 발코니
(8) 집무실-낮 / (8) 집무실-밤 / (9) 서재
(10) 방1 / (11) 방2 / (12) 방3
(13) 욕실 / (14) 세탁실
(15) 화실-낮 / (15) 화실-밤
(16) 공방-낮 / (16) 공방-밤
(17) 지붕-낮 / (17) 지붕-밤
(18) 다락방 / (19) 창고
(20) 식료품저장고 / (21) 차고

사실 식당 말고 나머지 방들은 이름이 정확하지 않다. 내가 캡쳐를 해놓지 않아서 이름은 그냥 내가 보고 붙인 것이지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전부 다 캡쳐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부 공간은 낮과 밤 버전으로 두 가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낮과 밤, 그리고 공간을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보여준다.


■ 게임 진행 방식

가든스케이프1편 리뷰에서도 안 적은 게임 진행 방식을 여기서 ㅎㅎ 어차피 다 아는 것이지만, 뭐 예를 들어 손수건, 케이크 등 특정 물건을 찾아 클릭하면 요청한 사람이 돈을 주고, 돈을 일정 금액 이상 모아서 정원을 꾸밀 아이템을 살 수 있다. 당연히 정원 아이템의 가격은 점점 높아져서 여러번 잡화 파매를 해야 할 수 있는 금액을 모을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물품을 팔아서 얻는 금액 외에 그냥 숨어있는 금화들도 쉽게 찾게 된다.


힌트(물음표 힌트, 카메라 힌트, 돋보기 힌트, 온도계 힌트)

카메라 힌트: 카메라 모양을 클릭하면 번쩍하면서 의뢰인들이 원하는 물품만 보여지는 힌트.

돋보기 힌트: 돋보기 모양을 클릭하면 작은 돋보기가 크게 확대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쓸 수 있다. 돋보기 안에 찾아야 될 물건을 발견하면 그 물건이 부르르 떨려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든스케이프1에서는 없었으나 물음표 힌트, 카메라 힌트, 온도계 힌트 외에 새로 추가되었다.

온도계 힌트: 온도계 모양을 클릭하면 짧은 시간 사용할 수 있다. 특정 물품과 가까워질수록 왼쪽 바에서 빨간색으로 붉게 빛난다. 멀어지면 완전 하얗게 얼어붙는다.

그 외엔 캡쳐에는 없지만 클릭 시 바로 직접적으로 물품의 위치를 알려주는 물음표 힌트가 있다. 모을 수 있는 건 최대 5개. 힌트를 써서 4개 이하로 떨어지면 화면에서 물음표 형태로 힌트를 주워먹을 수 있다. 


 강아지 식구 맞이하기

구매해야할 정원 아이템 중에는 개집도 있다. 가든스케이프1이 그랬던 것처럼 가든스케이프2에서도 강아지를 식구로 맞이하는 과정은 꼭 있다. 아이템인 개집을 구매하고 나면 새로운 업적 표시로 '당신은 강아지에게 새집을 구해주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리고 강아지 이름을 지어주면 끝. 이 강아지도 나중에는 옷을 사줘야할 대상이 된다.


 물품 판매 전 몇가지 미션 수행

물품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 하는 선행 작업으로, 새로운 공간을 공개할 때마다 하는 작업이다. 4가지 정도의 미션을 수행하는데 이걸 한다고 해서 돈을 주는 건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다. 감춰뒀던 공간을 공개하는 거라서 그런지 대부분 공간은 지저분한 모습으로 있으며 그걸 깔끔하게 청소한다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 거미줄을 치운다던지, 휴지를 모두 휴지통에 버린다던지 하는.


 특정 물품 찾기

다양한 물품을 1개씩 찾아달라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한 1가지 물품을 20개, 30개 이렇게 찾아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비둘기, 데이지꽃, 사탕 등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특정 물품 찾기가 더 쉽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특정 물품 찾기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먼저 편지를 보내주고, 그 편지에 적힌 내용대로 특정한 물품을 찾는 경우도 있다.

외부 의뢰인이 특정 물품을 찾아달라고 할 경우도 있는데, 내부에서 오스틴이나 오스틴의 가족들이 특정 물품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물품을 다 찾더라도 돈을 크게 버는 것은 아니며 대신 다른 상품이 따라올 때가 있는데, 그다지 쓸모가 있는건 아닌 듯. 예를 들어 7악보, 7기타줄을 찾으면 기타를 준다든지. 그리고 당구 큐대 몇개와 당구공을 몇개 찾으면 당구대와 당구공을 부상으로 준다든지 그런 것들이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20가지 물품 하나씩 모으는 것에도, 1가지 물품 20개를 모으는 것에도 속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은 5명인데, 3사과, 5바나, 4체리 이런 식으로 특정 물품을 3~5가지 찾아달라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도 쏠쏠히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 물품을 판매하는걸 생각없이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청첩장을 보내겠다는 편지를 받을 때가 올 것이다.

리뷰가 길어져서 가든스케이프2 하편으로 이어진다.